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는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가스안전관리 교육시스템 구축 워크숍’을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가스안전교육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보의 개방, 공유, 소통,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추진하려는 정부 3.0의 기조에 맞춰 가스안전교육원(원장 김성문)에서 추진하는 안전교육 혁신 3.0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가스를 사용하는 산업체는 종사자들에게 가스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되어있으나 교육인력이나 교육자료 등의 부족으로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못해 안전관리 상의 허점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가스사고 통계를 보면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취급부주의의 근본원인은 가스를 취급하는 종사자들의 안전교육과 훈련부족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교육원은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가스안전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가스안전교육원이 보유한 가스안전 지식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 및 교육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중소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현장인력의 안전교육을 진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체계적 가스안전교육 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 종사자들의 안전관리 능력을 배양한다는 목표다.

가스안전교육원은 또 산업체 안전교육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피드백으로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가스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10개 업체의 안전관리 담당자들에게 현장에 맞는 맞춤형 가스안전교육 자료 20건과 다양한 교보재 등을 제공하고 현장 교육진행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김성문 가스안전교육원 원장은 “가스안전교육은 소수의 안전관리자에 대한 주입식 교육보다는 중·소규모의 사업체가 가스안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과 정보를 나눠 공유가치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가스안전 교육시스템 구축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은 가스안전교육원 교재개발부(041-629-0642)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유진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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