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3년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인도 마이소르에서 지난 9월 11일부터 9일간 열린 '2013년 제7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대만과 함께 공동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금년 대회에는 27개국 10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김희준(부산일과학고 2학년), 이주호(한성과학고 2학년), 한상우(인천과학고 2학년), 이민엽(경남과학고 2학년) 4명의 대표학생이 참가해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한상우 학생은 세부 분야(지권, 대기·수권, 천문) 중 천문분야에서 최고 성적을 거둬 '분야별 최우수상'도 동시에 수상했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200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금번 대회에서는 기후변화, 홍수·태풍·지진 등 자연재해, 천연자원의 개발과 남용, 대기와 해수의 오염 등 전 지구적 현안과 관련된 주제들로 각국의 대표학생들이 실력을 겨뤘다.

제8회 IESO는 내년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2011년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린 5회 대회, 2012년 아르헨티나 올라바리아의 6회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국, 대만에 이어 일본, 태국, 루마니아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로 종합 3위에, 이탈리아가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6위에 올랐다.

조경숙 기자  k-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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